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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학교 담장의 '화려한 변신' R
[앵커]
오래된 학교 담장은 색이 바래고 곳곳이 떨어져 나가 때론 흉물스럽기까지 한데요.

군장병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이런 학교 담장을 새롭게 단장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학교 담장.

콘크리트로 땜질한 곳곳이 갈라져 있고, 약한 충격에도 벽면이 바스러질 정돕니다.

비좁은 골목길이 더욱 삭막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 S / U ▶
"이런 학교 담장에 군장병들이 붓을 들고 색깔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36사단 장병 9명이 재능 기부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제가 가진 재능을 활용해서 지역 사회에 기부한다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와 지역 군부대가 오래된 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려넣기 시작한 건 지난 2013년.

삭막했던 학교 담장에 천방지축 아이들이 자리 잡았고, 쓰레기가 널려 있던 골목길도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채워졌습니다.

아이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그네뛰기와 같은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도 그려넣었습니다.

[인터뷰]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그림 보고 다니니까 저도 기분 좋고 아무튼 멌있고 좋은 것 같아요. 그림을 그려 놓으니까.."

[리포터]
군장병들의 재능 기부로 꾸민 학교 담장 벽화은 모두 11곳.

화사하게 바뀐 학교 담장 덕에 학생은 물론, 주민들의 마음도 한결 밝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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