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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참전 용사 보은 방문 '훈훈' R
[앵커]
내일이면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꼭 65주년이 됩니다.

도내 군 장병들이 생존해 계신 6.25 참전 용사를 찾아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봉사활동까지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65년 전, 15살 나이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박상준 할아버지 댁에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육군 3군단 소속 장병들입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까지 건네자, 적적했던 집안에 모처럼 생기가 돕니다.



"방사선 치료를 많이 받아서 태양을 받아도 그렇고 밤에 잘 때 전깃불에도 아프고..

박 할아버지가 6.25 참전 유공자로 매달 지원받는 돈은 20만원 정도.

차마 고칠 엄두가 나지 않던 낡은 집이 장병들의 손을 거쳐 뚝딱 손질됩니다.

군의관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맥을 짚어 건강을 살피고,



"어디 불편하신데는 없어요? (허리) 할머니는 허리가 아프시구나"

정성스레 침을 놓아주며, 아픈 곳을 치료합니다.

육군 3군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 참전용사를 직접 찾아가는 위문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방문한 인제와 양구지역 참전용사만도 벌써 80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후방은 몰라도 3.8선 근무 부근엔 다 고생이 많았지. 거기서 생명도 잃고 그랬지. 인민군이 넘어와서 습격하고 가고.."

6.25전쟁 65주년.

도내 군 장병들이 뜻 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호국보훈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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