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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강원대 하위등급 '자중지란' R
[앵커]
도내 거점대학인 강원대학교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1차 평가에서 하위 그룹에 포함돼, 2차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2차 평가에서 상위 10%에 들지 못하면, 정부의 재정 지원 제한을 비롯한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요.

이렇게 상황이 심각한데도, 학교 측이 평가 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일부 교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대학교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2단계 평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전국의 16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 1단계 평가에서 상위그룹인 A.B.C 등급이 아닌, 하위 그룹에 묶였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이 교육부에 이의신청을 하긴 했지만, 사실상 2단계 평가에서 상위 10%안에 들어, 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2:50
"지금 단계에서 어떤 이의 신청이면 2단계 평가 대상에서 빠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지가 된다. 이렇게 일률적으로 얘기하기 어려운 거죠. 검토를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문제는 2단계 평가의 지표입니다.

/2단계 평가지표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비롯해, 특성화, 교육과정 등 세가지입니다.

취업률과 장학금 지원 등 학교의 현재를 따졌던 1단계와는 달리, 향후 비전과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때문에, 정원 감축을 비롯한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여러가지 안 좋은 것들을 학생들이 다 떠안아야 되니까, 학생들한테는 가장 부당한 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가운데, 일부 교수들은 학교 측이 평가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심각한 만큼, 그간의 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일부 폐쇄적으로만 결정을 해버리면 누가 힘을 합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은 힘을 모으기 위해서 대학 본부가 진솔하게 해명하고.."

대학 구조개혁 2단계 보고서는 이달말 교육부에 제출되고, 다음달 초 교육부의 실사를 거쳐 8월쯤 최종 결과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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