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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 업계 '속앓이' R
[앵커]
도내에선 아직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메르스 확산에 따른 여파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돕니다.

도내 래프팅 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메르스 사태까지 터지면서 죽겠다고 아우성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본격적인 래프팅 시즌이 다가왔지만, 보트는 바람이 빠진 채 쌓여 있고, 거리는 인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현재 50여 곳의 영월 동강래프팅 업체 매출은 평년의 3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산으로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2년째 극심한 불황입니다.

[인터뷰]
"지금 안 그래도 걱정입니다. 일용직 노동을 다녀야 할 판인가 싶기도 하고. 비수기는 주말에 손님이 오는데 올해는 아예 움직이지 않아요, 사람 자체가."

래프팅 침체는 비단, 래프팅 업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월지역 경제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인 래프팅 침체는 지역 경기 전반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브릿지▶
"메르스 여파로 래프팅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음식점 등 주변 상경기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주말을 앞두고 있지만, 동강 유역 펜션들은 아직 예약이 반도 안 찼습니다.

아예, 이주를 고려하는 주민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회사나 학교 측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니까 아예 거의가 취소가 되었죠. 6월 한달은 아마 모르긴 몰라도 문을 닫아야 할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세월호도 그렇지만, 메르스 또한 딱히 하소연할 곳도 없어, 래프팅 업계는 자치단체의 지원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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