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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원주여고 재개발 "다시 원점으로.." R
[앵커]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옛 원주여고의 문화예술공원 조성 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원주시가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제안한 공유지 맞교환 방식에 대해, 강원도와 도교육청이 구체적인 협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옛 원주여고에 문화예술공원을 서둘러 조성하자는 원창묵 원주시장의 제안은 간단합니다.

도교육청 소유 옛 원주여고 부지와 도유지인 옛종축장 부지를 맞교환하면, 복잡한 매입 절차에 따른 시간과 행정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종축장 부지에는 원주교육청을 신축 이전할 수 있어, 긍정적인 검토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넘도록 강원도와 도교육청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맞교환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는 공식적인 협의도 아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옛 원주여고와 옛 종축장 부지 맞교환 문제에 대해 도교육청과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는 거죠?) 예 없습니다"



"(원주시장)기자회견 이후에 구체적인 협의를 하자든가 검토를 해달라는 이런 게 없었거든요"

되면 된다 안되면 안된다 답이 없어, 원주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자는 큰 틀은 정해졌는데, 부지 확보 방안부터 꼬이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강원도와 원주시의 공동 매입 방안을 변경하자는 제안입니다. 교환 방식의 제안을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이 조속한 시일내에 결정을 내주셨으면 하는..."

강원도는 옛원주여고 활용 방안을 찾는 연구결과가 나오면, 그때 가서 부지 매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모든 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도지사와 시장의 공동 공약사업이 상당 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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