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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확산..체험학습 '취소' R
[앵커]
중동 호흡기질환, 메르스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이 아닌 대전에서 숨진 80대 의심환자가 양성으로 확정됐습니다.

도내에선 아직 확진환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메르스 공포에 도내 학교들도 휴업 조치를 내리는가 하면, 체험학습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에서 처음으로 휴업 조치를 내린 원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 학생 2명이 최근 평택의 한 병원에서 실습을 한 뒤, 메르스 의심 증세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 두 학생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고, 학교 측은 내일부터 다시 정상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농공단지가 있어서 전국에서 모이잖아요. 통제가 안되니깐..일단 나중에 (수습)하는 것 보다는 미리 예방차원에서 (휴업을)하고.."

수학여행이나 수련활동 등 단체 활동을 취소하는 도내 학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체험학습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학교는 모두 209곳.

다음주 수도권 일대로 수학여행과 소풍을 계획했던 춘천의 이 중학교도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3차 감염자가 나온 날, 그 날은 단체로 여행을 추진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선생님들이 의견을 모았구요. 1%의 가능서이라도 있다면 학교차원에서 실시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강원도는 도내 의료기관을 포함한 유관기관과 함께, 메르스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강원도는 진단검사 체제를 24시간 운영해, 의심환자의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통보할 수 있도록 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환자가 늘어나면, 국가지정격리병상인 강릉의료원의 모든 병상에 확진환자를 수용하고 병동 전체를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24시간 진단검사 체제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4시간이면 통보를 받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6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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