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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도내 관광 경기, 메르스 '직격탄' R
[앵커]
우려했던 대로, 메르스가 도내 관광 경기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콘도 등에는 단체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관광지도 울상입니다.

또, 인파가 몰리는 축제나 행사는 무기한 연기되거나 축소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 '묵호항 싱싱 수산물 축제'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동해시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묵호항 일원에서 물고기 맨손잡기와 수산물 경매 등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축제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지역사회까지 확산됨에 따라 감염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기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추후 확산 여부를 지켜본 후 축제 개최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관광 비수기에 반짝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허탈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축제 하면 손님이 많잖아요. 아무래도 많이 오시잖아요. 이걸로 해서 알려져 가지고 손님들이 오시는데 취소되니까 우리 상인들은 너무 속상하죠 어민들도"

오는 9일 열리는 도민체전은 물론, 매년 백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강릉단오제도 비상입니다.

단오제 본행사가 열리는 16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지만, 1~2주 사이에 메르스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교육 당국에서는 벌써 청소년가요제와 사물놀이 등 학생들의 단오제 참가 여부를 주최 측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강릉시나 방역당국하고 긴밀하게 협조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 전까지 메르스 사태가 좀 진정되기를.."

메르스가 동해안 상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수학여행단과 같은 단체는 물론, 일반인들의 예약 취소가 속출하고, 설악산 등 유명 관광지도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도 늘고 있습니다.



"전반기 수학여행 계획이 6월 중에 마무리되고 있는데, 일부 (예약 취소에 대한) 문의가 오고 있고, 일부는 취소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달 해변 개장과 함께 여름 피서철 특수를 기대했던 동해안 상인들은 메르스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 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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