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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불 켜놓고 깜박.." R
[앵커]
가스 불을 켜놓을 걸 깜박 잊고 음식물을 태운 경험이 있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도내에서도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냄비에서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미 다 타버린 냄비 바닥은 시커멓게 변했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집은 연기로 가득합니다.

최근 발생한 음식물 조리 화재 현장입니다.

음식물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합니다.

[인터뷰]
"가스 불에 올려 놓은 게 다 탔더라고 빨래가. 그래서 연기가 아주 기절했어 벌벌 떨려서 죽을 뻔 했어"

/도내에서도 연평균 백건이 넘는 음식물 화재가 발생하고, 그로 인한 재산 피해도 매년 수 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노인들과 술이 취한 상태에서 화기를 작동하다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내 노인 인구는 25만여 명으로 고령화율이 16.6%에 달하고, 노인 인구 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냄비 태운 경험 있으신 분들 손 한번 들어 주세요) 있지. 있고 말고. 다 있어"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탄화는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공산이 큽니다.

[인터뷰]
"음식물 조리 중에는 가급적 자리를 뜨지 말고 특히 노인 분들이나 술 취한 분들은 화기 취급에 더욱 주의하셔야 됩니다"

◀스탠드 업▶
"조리 사실을 자주 잊는다면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자동으로 가스 밸브가 잠기는 타이머콕 설치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화재가 잇따르면서 소방당국은 독거노인 가정을 중심으로 가스 타이머콕 설치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개당 3~4만원 하는 장비 지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 마련이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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