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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도내 첫 '평화의소녀상' 건립 R
[앵커]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과 역사 왜곡이 도를 넘으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규탄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기원하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평화의소녀상' 건립 사업이 도내에서도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근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일본은 반성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역사적 만행을 부정하고 독도 도발을 노골화 해,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인권을 유린당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사죄는 커녕,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연행 사실을 삭제한 교과서를 확정했습니다.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나누고, 반인간적인 전쟁 범죄를 고발하는 '평화의소녀상'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원주에 건립됩니다.

◀브릿지▶
"이번 평화의소녀상 건립 사업은 관 주도가 아닌, 범시민운동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 하고 있습니다"

원주지역 5개 종단과 36개 단체가 이미 동참을 선언했고, 시민운동이 본격화되면 참가 단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것은 애국운동이다. 적어도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해 원주시민들의 양심을 걸고 끝까지 사과를 받아내야 합니다."

건립 예정 지역은 원주시청앞 공원과 중앙동 문화의 거리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시민의견 수렴 절차와 원주시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5월말까지 확정할 예정입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올해 8.15 광복절까지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해, 제막식과 광복 70주년 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군에 끌려갔을 당시의 한복 입은 소녀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입니다.

편하게 땅을 딛지 못하는 맨발과 어깨 위의 작은 새, 떠난 할머니의 빈자리가 보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합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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