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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영동 저온..축제 '비상' R
[앵커]
영동지역은 요즘, 꽃을 주제로 한 봄 축제가 한창인데요.

그런데, 날씨를 때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이달 들어 저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개화 시기가 늦어져, 꽃 축제를 준비하는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축제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강릉 복사꽃 마을.

이맘 때면 꽃이 피기 시작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꽃망울만 겨우 맺혔습니다.

이마저도, 언제 개화할 지 알 수 없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는 주민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큰일입니다. 그전 같으면 날씨가 상당히 좋았는데 지금은 저온이 와 가지고 꽃은 잘 안 피는 것 같고 마음적으로 걱정이 많습니다"

이미 홍보가 끝나, 행사를 연기할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냉해 피해까지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경포 벚꽃잔치도 기간까지 연장하며 행사를 치렀지만, 추운 날씨 탓에 애를 먹었습니다.

◀스탠드 업▶
"강릉 경포 벚꽃잔치는 이미 막을 내렸지만, 아직 만개하지 않은 벚나무들이 수두룩합니다"

4월 들어 영동지역의 기온이 오르지 못하는 저온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강릉의 4월 초순 기온만 보더라도, 작년과 비교해 많게는 10도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지난 3일 경포 벚꽃이 개화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상도 빗나갔습니다.

[인터뷰]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았는데요. 기압골 영향과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강릉지역은 동풍이 많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3.7도 정도 평균기온이 낮았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동지방의 경우 내일까지 춥고 비가 내리겠지만, 모레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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