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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설악권 동계 숙박특구 지정 '건의' R
[앵커]
동계올림픽 숙박난 해소를 위해, 경기장과 인접한 설악권을 숙박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속초지역에서 거듭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침체된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큰 전기가 마련될 것이기 때문인데요.

속초시의회도 설악권을 관광숙박 특구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는데, 결국 정부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르는데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객실 수는 12만여 개에 달합니다.

하지만, 평창과 강릉지역 숙박시설만으로는 이를 충당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속초시는 작년부터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 등에 설악권을 올림픽 숙박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해왔습니다"

설악권은 이미 특1급 호텔과 콘도, 연수원 등 4천 500여 객실을 갖추고 있는데다, 오는 2017년까지 호텔과 콘도가 추가로 건립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속초-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평창까지 50분, 강릉 선수촌까지는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배후도시 조건도 갖췄습니다.

속초시의회도 오늘 열린 임시회에서 설악동을 재개발해 관광숙박 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에 이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속초시민과 설악권 주민들의 뜻을 모아 간곡히 건의하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정부와 동계올림픽 조직위, 그리고 강원도의 의지입니다.

정부는 이미 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강릉, 정선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특구 지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개최 지역뿐만 아니라 도내 전체가 올림픽 효과를 누린다는 점에 있어서도 관광숙박 특구 지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계올림픽 숙박특구 지정을 위한 설악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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