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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판친다" R
[앵커]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살 수 없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주택가 성인용품점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진품이 아닌 '짝퉁' 비아그라라는 건데,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 지 확인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성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성인용품 판매점.

비아그라를 살 수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비아그라 좀 살수 있나요?" "몇개 드릴까요? 한 알에 만원이구요. 5만원에 6개, 10만원에.."

구입은 의외로 쉬웠고, 약의 효능을 묻자 복용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반 알 한번 드셔보시고, 혹시 약하다 느껴지시면 한 알 다 드셔도 상관없거든요"

또 다른 성인용품점도 마찬가지.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구입이 가능한데다, 많은 양도 한 번에 살 수 있습니다.



"한통에 30알 들었어요" "한 통도 살수 있나요?" "그렇죠" "가격은 어떻게 하죠?" "25만원까지 드려요"

◀브릿지▶
"비아그라 구입을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전이 반드시 필요한데, 일부 성인용품 판매점에서는 이렇게 손쉽게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성인용품에서 파는 비아그라는 대부분 가짜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정품에 비해 색이 조금 더 짙다는 것 외에는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이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주성분의 함량이 얼마나 포함돼 있는 지 알 수 없어 잘못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약하게는 두통만 생기고 지나가지만, 심한 경우에는 눈이 멀거나 심장정지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이나 지하철 화장실에 뿌려지는 명함을 통해 판매하는 비아그라도 처방전없이 판매되는 가짜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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