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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곳곳 산불/강풍 피해
[앵커]
오늘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화천 산불은 아직 꺼지지 않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춘천의 한 공사현장에선 강풍에 대량의 흙먼지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하루종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희뿌연 연기가 산을 뒤덮었습니다.

헬기가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사그라들 줄 모릅니다.

화천군 간동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14분쯤.

인근 주민이 생활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릿지▶
"불이 나자 헬기 5대와 30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됐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산발적으로 번지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실된 산림만 3ha.

날이 어두워져 헬기 투입이 불가능해, 밤새 산불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밤이 되면 바람이 조금 잦아들 겁니다. 그떄 인력을 투입할 계획에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횡성에서는 마을 주민이 화목보일러 재를 정리하다가, 산으로 옮겨 붙어 4시간여 만에 진화됐고,

영월에서도 산림 0.1ha가 불에 탔습니다.



"(여기부터 시작되서) 저쪽까지 갔다가 넘어갔는데 더 넘어가지는 않는다. 거의 잡힌 것 같다. 바람은 줄고 있다. (처음에 바람타고 넘어간 건가요?) 그렇죠 바로 올라갔죠 뭐.."

한편, 춘천의 한 택지조성 공사 현장에선 강풍에 엄청난 양의 흙먼지가 발생했습니다.

높이 2m 가량의 방지막은 있으나 마나였습니다.

누런 흙먼지가 인근 마을을 덮쳐 주민들은 하루종일 큰 고통을 겪었고, 이 일대 하늘은 심한 황사가 찾아온 듯 뿌얬습니다.

[인터뷰]
"문도 못 열어 놓고, 빨래도 못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아요"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동해안과 내륙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다며 화재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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