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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마을 "안전 최우선" R
[앵커]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의 힐링 여행과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인기를 끌며, 도내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됐는데요.

지난해 세월호 사고에 따른 수학여행 중단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농촌체험 마을들이 올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농촌체험 관광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건, 도시와 농어촌간 교류 촉진법이 제정된 2007년말 부터입니다.

현재 도내에 조성된 농촌체험 마을은 모두 163개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재작년엔 수학여행단만 746개 학교, 10만 5천명이 찾아오며 절정을 이뤘지만,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방문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말로 표현도 못하죠. 수학여행 자체가 없어지다시피 했으니까 저희같은 경우에도 2천명 예약이 있다가 한명도 못 오는 실정이었습니다."

올해 농촌체험 마을의 최우선 과제는 안전사고 예방입니다.

손님맞이 준비도 응급처치 교육으로 시작됐습니다.



"역삼각형을 해서 팔이 빠지면 안되요. 누를 때 어깨로 누르는 게 아니라 허리로 누르세요. 하나 둘 셋.."

심폐 소생술부터 붕대 감기와 드레싱 등 상처처치와 지혈법까지, 강사의 말과 동작 하나하나에 열중합니다.



"이번 교육은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곧바로 대응하기 위해 응급처치 실습 과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육을 받은 농촌체험마을 해설가와 지도사, 주민 등 모두 220명이 안전요원으로 현장에 배치됩니다.

[인터뷰]
"솔직히 자연적인 환경에 젖어 놀다보면 애들이 다치는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그럴 경우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강원도와 농어촌공사는 안전시설 확충을 비롯해, 보험 가입과 음식 위생 평가 등 농촌체험 마을의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등급제를 시행하고 그런 관리를 통해서 체험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게끔..."

올해 도내 농촌체험마을의 수학여행단 유치 목표는 14만명.

수학여행지로 강원도를 선택한 서울지역 학교는 지난 2010년 12.3%에서 2013년 30.4%로 증가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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