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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청소년증이 뭐예요" R
[앵커]
여러분께서는 혹시, '청소년증'이란 걸 알고 계십니까?

정부가 지난 2003년부터 학생증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한 신분증으로, 청소년증을 발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홍보 부족에 사회적 편견까지 겹치면서 10년이 되도록 발급율이 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청소년증은 9살에서 18살 사이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발급됩니다.

특히, 학교를 다니지 않아 학생증이 없는 청소년들에겐 유일한 신분확인 수단입니다.

또, 시외버스나 영화관, 박물관 이용시 할인 혜택도 주어집니다.

◀브릿지▶
"하지만 도내 청소년증 발급 비율은 1%도 채 안되는 등 정작 당사자인 청소년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도내 29만여 명의 청소년 가운데, 청소년증 발급자는 모두 8천 924명으로 3.6%에 불과합니다.

한 검정고시 학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청소년증이 있는 학생은 단 1명 뿐이었습니다.



"신분증 보여달라고 하면 없을 때 불편했거든요. 근데 만들어서 보여 주고 잘 쓰고 다녀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청소년증에 대해 잘 모르는데다, 사회적 편견 때문에 발급 자체를 꺼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학생증이 없어 청소년증을 만들어야 되는데 청소년증을 잘 모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자퇴를 해서 문제 있는 사람들이 청소년증을 갖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편견도 있고요."

정부는 최근 청소년증 발급 비율을 높이겠다며, 신청인을 대리인까지 확대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홍보물 제작. 배포 등을 통해서 읍.면.동에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청소년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는 노력이 가장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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