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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 우편물, 직장 배달서비스 '도입' R
[앵커]
맞벌이를 하거나 잦은 출장으로 낮에 집에 사람이 없는 가구는 등기 우편물을 제때 받기 힘든데요.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이번에 '직장배달서비스'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우체국에 사전에 신청만 하면 등기 우편물을 직장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아파트.

집배원이 등기 우편물을 전달하기 위해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보지만 허탕만 치기 일쑤입니다.



"계세요?"
"............"

[리포터]
본인에게 직접 전달해야 하는 등기 우편물 특성상, 집배원들도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닙니다.

한 차례 더 방문해 보지만, 상황은 마찬가지.

[인터뷰]
"어려움이 있죠. 중요한 서류가 고객님들한테 전달돼야 하는데, 하루 늦거나 그러면 받으실 분은 시간적으로 촉박하고.."

[리포터]
지난해 수신인에게 한 번에 전달되지 못한 등기 우편물은 전체 등기 우편물의 33%.

등기 우편물을 전달받기 위해선 낮 시간대 주소지에 있어야 하고, 집배원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할 경우 직접 우체국을 방문해야만 합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직장배달서비스'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주소지가 아닌, 자신이 일하는 직장을 수신처로 사전에 신청하면, 등기 우편물을 직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직장에서 바로 등기를 받다보면 바로 수령이 가능하고 분실 위험이 적고,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고, 그런 부분이 신속하게 빨라진 것 같아요."

[리포터]
특히, 재방문으로 인한 시간 낭비와 우편물 반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2회 이상 재배달함에 따라 배달비용이 굉장히 증가하고 고객님들은 우편물을 우체국에 다시 찾으러와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주소지로부터 직장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같은 지역이라도 관할 우체국이 다른 경우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은 보완돼야 할 부분입니다.
G1 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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