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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도 구제역 "뚫렸다" R
[앵커]
철원에 이어, 춘천과 원주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제역 확정 판정이 나면서 걱정했던 대로 설 연휴 기간에 구제역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

돼지 농가로 이어진 도로에 차단막이 설치되고, 오가는 차량마다 소독이 실시됩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춘천과 원주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긴급 방역이 시작된 겁니다.

춘천의 농장에선 돼지 6마리의 발굽이 빠지고 170여 마리가 식욕저하 증세를 보였고, 원주 농장에서는 560여 마리 돼지의 피부에 수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자치단체는 부분적 살처분을 실시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돼지 4,200여마리 중 의심신고된 축사 1개동의 410여마리에 대해 부분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발병이 확진된 두 농장은 도내 최대 돼지 영농조합법인 소속입니다.

이 영농조합법인은 횡성과 원주, 춘천, 강릉 등 4곳에서 모두 4만8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중인데, 그 중 2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것입니다.

강원도는 영농조합법인의 모든 농장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과거에는) 전두수를 매몰처리 했는데, 이번에는 발생농장을 임상관찰 했을때, 의심되는 가축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매몰하도록 돼 있어서, 하루이틀에 끝나지 않고, 전체 종식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가 최대 고비라며 일제 방역에 나섰지만, 결국 구제역 확산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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