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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LNG 복합 화력발전소 유치 추진 R
[앵커]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태백시가 이번에는 LNG 복합화력발전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폐광 이후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인데, 유치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량 결집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국내 석탄 생산량의 40% 이상을 책임지며 1970-80년대 호황을 누렸던 태백시 철암동.

90년대 초 폐광 이후 2만 명에 육박하던 광산 근로자 대부분이 빠져나가면서 도심은 텅 비어버렸습니다.

이처럼 황폐화되고 있는 도시를 살리기 위해, 태백시가 천 800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착공 후 3년 동안 1조 8천억원이 투입되고, 완공되면 300여개의 일자리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태백시는 화력발전소 건립을 올해 주요 현안 사업으로 확정하고,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765kv급 송전망을 보유한 변전소가 있어 송전 손실이 적어 경제성이 보장된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삼척 호산항 LNG기지와의 연계가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국가온실가스 감축정책안이 미뤄지면서 1년정도 유보됐었다. (이제는) LNG 복합화력발전소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들은 대환영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꺼리는 화력발전소라도 유치해 공동화를 막고 사람사는 도시를 다시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지역에 공동화가 생기니까 LNG 발전소라도 유치해서 그 인원만큼 공동화를 막아봐야죠. 우리는 LNG발전소가 유치되기를 강력히 바란다."

하지만, 정부가 이미 3차례나 7차 전력수급계획 일정을 미룬 전례가 있는 만큼,
오는 6월로 예정된 정부의 7차 전력수급계획 발표 전까지 발전소 유치를 위한 정치권의 공조가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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