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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11/DLP 앵멘> 보존 방안 논란, 소송? R
[앵커]
문화재청이 중도 유적에 대한 보존과 개발을 병행하는 절충안을 내놨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고고학계와 시민단체의 레고랜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과 감사원 감사 청구도 진행중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레고랜드 사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문화재청은 지석묘 36개를 원형 보존이 아닌, 테마파크 부지 밖으로 이전해 보존하는 근거로 의암댐 수위 보고서를 제시했습니다.

지석묘 상단의 높이가 71.5m로, 의암댐 만수위인 72m보다 낮아 수몰될 위험이 있어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브릿지▶
"하지만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이 보고서로 인한 이전.보존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실제 의암댐 만수위는 71.5m인데다, 중도엔 5m 높이의 제방도 쌓여 있어 원형 보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춘천고조선유적보전협의회 측은 지난달 23일, 감사원에 의암댐 수위 보고서의 진위 여부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고,

앞서, 레고랜드 시행사인 엘엘개발을 상대로 공사 중지 및 청동기 유적 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습니다.

[인터뷰]
"유적과 유물이라는 것은 그 지역 사람들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것입니다. 춘천 시민들 것이 아니라 1살부터 100살까지 우리 국민들 것이기 때문기 때문에 생각을 달리 해야합니다"

하지만, 춘천지역 32개 단체로 이뤄진 레고랜드 추진 조성 범시민대책위는 레고랜드 건설이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릴 것이라며, 고조선유적보전협의회의 가처분 신청 등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규탄 집회를 연데 이어, 10만 서명운동과 상경집회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부의 힘에 의해서, 춘천시민의 의사가 아닌 외부의 힘에 의해서 다 빼앗겼거든요. 지금 이 레고랜드도 보면 외부의 힘에 의해서 저희들이 당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춘천지법은 이달 안에 가처분 신청의 인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 그 결과에 따라 레고랜드 공사의 재개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G1뉴스 정동원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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