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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평화공원, 내부 경쟁 '치열' R
[앵커]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를 위한 도내 자치단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철원군이 전방위적인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고성군 역시, 금강산 관광과 연계한 실익을 내세우며 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성군이 예상 부지로 내세운 현내면 대강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와 백두대간, 동해 등 3대 생태축을 보유한 곳입니다.

이미, 지난 1992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유엔개발계획을 통해, 남.북 정부에 대규모 국제평화공원 조성을 건의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북한으로 연결된 교통 인프라가 이미 건설돼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고성 제진리부터 북고성 온정리까지 철도가 개설돼 있고, 양양부터 북고성까지 24.4km 구간도 도로로 연결돼 있습니다.

금강산과 북한 마식령 스키장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남북 고성의 교류를 통해 평화통일의 발판을 닦을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합니다.

[인터뷰]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봐도 북에서 가장 빨리 돈이 될 수 있는 지역은 고성이다"

철원군은 백마고지와 노동당사 등 비극의 현장을, 화해와 평화의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상징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가까운데다, 경원선과 금강산선 등 도로 기반이 갖춰진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철원군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단체를 비롯해, 자치단체장까지 나서 정부를 상대로 세계평화공원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는 민통선 북방 월정역 인근에 있는 평화문화광장에서 대규모 유치 염원행사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긴장 해소와 미래지향적, 발전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통일 한국의 중심인 철원이 최적지다."

정부는 고성과 철원, 경기도 파주 등 3개 시.군에 대한 현지조사에 이어, 오는 6월까지 입지 여건 분석을 위한 용역을 맡긴 상탭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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