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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겨울철 빙벽 등반 '주의' R
[앵커]
빙벽 등반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정상을 정복했을 때의 쾌감 때문에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죠.

최근 빙벽 등반이 겨울 스포츠로 인기를 끌면서, 해마다 빙벽 등반 인구도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 판대빙벽입니다.

100미터 높의 인공 폭포가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습니다.

최근 등산 마니아들로부터 최고의 빙벽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로프에 의지해 한걸음 한걸음 빙벽을 오르면서 느끼한 짜릿함은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뷰]
"이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이다 보니, 내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안전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얼음이 깨지면서 밑에 있던 사람을 덮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미끄러지거나 로프를 놓칠 경우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도내에서 발생한 빙벽 사고도, 재작년 5건에서 작년에는 12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등산 학교나 전문 산악인으로부터 올바른 장비 사용법과 등반 기술 등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실제 빙벽 등반 과정에서 안전 장비를 갖추고, 전문가와 동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충분히 몸을 풀어서 몸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하고, 헬멧이나 안전 장구 착용은 필수다."

소방당국은 해빙기로 접어드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무리한 등반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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