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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교복 디자인 공모 '답보'
[앵커]
도교육청이 학생 교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했던 표준 교복 디자인 공모가 결국 해를 넘겼는데요.

디자인 공모 자체가 지연된데다, 공모 조건도 업체측에 불리해 새학기 전까지 표준 교복이 나올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교복 공동구매와 표준 디자인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교복업체와 동복은 19만 8천원, 하복은 8만 천 원 선으로 상한가를 정해, 개별 구매보다 13% 정도 가격을 낮췄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표준 교복 디자인을 공모해 가격 인하와 품질 경쟁력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표준 교복 디자인 공모가 이렇다 할 성과없이 해를 넘기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두차례 공모를 했지만, 아직 표준 디자인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새학기가 두 달도 남지 않아 교복제작 시간도 빠듯한데, 디자인조차 결정되지 않은 겁니다.



"표준안을 지금 만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계획하기로는 16일쯤 표준안 선정 협의회를 하려고 해요."

도교육청의 공모 조건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정된 작품의 저작권과 실용의안 등 제반 권리는 도교육청에 귀속되고, 다른 업체가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판매하는 것도 허용해 공모에 실익이 없다는 겁니다./



"디자인해서 가지고 와서 될 확률도 낮고, 되어도 상금도 최고가 300만 원 이니까 귀찮아서 안하는거죠.. 판권이 주어지면 모를까..."

도교육청은 표준 교복 디자인 선정을 올해 주요 업무로 잡았지만, 새학기 전에 표준 교복이 나올 지는 미지숩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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