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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1월 졸업식'..정착 여부 '관심'
[앵커]
졸업식은 보통 2월에 하는데, 오늘 강릉의 한 중학교는 1월 졸업식을 개최했습니다.

도내에선 처음있는 일인데요.

수업 일수를 채우기 위해 봄학기를 만들고, 졸업식 후 다시 봄방학을 하는 파행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합니다.

2월 졸업식이라는 관행을 탈피한 새로운 교육 모델이 정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중학교 졸업식입니다.

상장을 주고 받고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노래를 부르는 기존 졸업식에서 벗어나, 전교생이 모여 춤추고 노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새로운 건, 도내에서 처음 열린 '1월의 졸업식'이라는 겁니다.

졸업식과 동시에 1~2학년은 겨울방학에, 졸업생들은 고등학교 입학 준비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졸업을 하면 학생이 아니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3학년 학생은 2월 21일까지 학적이 유지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2월 졸업식이라는 통념을 깬 건, 겨울방학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보통의 학교는 12월말 겨울방학을 한 뒤, 이듬해 2월 중순에 1주일 정도 봄학기 등교를 합니다. 이때 졸업식을 하고, 다시 봄방학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율곡중은 1월 초 졸업식을 치르고, 3월 신학기 전까지 긴 겨울방학을 보내게 됩니다./

수업을 거의 하지 않는 봄학기를 과감히 없애고, 한달이 넘는 겨울방학 동안 휴식과 학업 보충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한 겁니다.

또, 2월에 눈이 많이 오는 동해안 지역의 특성상 등교가 힘들었던 불편도 줄게 됐습니다.

[인터뷰]
"방학 때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늘고 여가 활동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아요."

지난해 2월 등교를 줄이라는 교육부의 발표가 있었던 만큼, 1월 졸업식이 새로운 교육 모델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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