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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백신 공급 '비상'
[앵커]
최근 경북 안동과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한달 사이 구제역 발생지역이 32곳으로 늘었습니다.

무서운 확산 속도에, 도내 축산농가들도 백신 추가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백신 물량이 달리는데다 효과도 미미해, 농가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구제역 백신을 구입할 수 있는 축협 동물병원입니다.

백신 한 병으로 25마리까지 접종할 수 있지만, 현재 10병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최근 돼지농가를 중심으로 구제역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자, 백신을 찾는 농가들이 급증하면서 백신이 동이 나고 겁니다.

[인터뷰]
"일단 철원은 양돈농가가 많기 때문에 수도 없이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잘 안돼서.."

돼지의 경우, 구제역 백신은 출산 전 어미에게 1번, 출산 후 새끼돼지에게 1번, 모두 2번 접종해야 안전합니다.

불안한 농가들은 백신 추가 접종까지 계획하고 있지만, 문제는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생성될 확률이 90% 이상인 소와 달리, 돼지는 50%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그렇더라도, 딱히 다른 예방책이 없다보니, 돼지 농가들은 백신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예방주사 역할을 해야되는데 그 역할을 못하는 예방주사 약을 공급해서.. 돼지는 돼지대로 스트레스 받고, 농가는 농가대로 비용이 들고..약이 엄청 비싸요"

한편, 강원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과 인접한 원주와 횡성에 방역 초소를 설치하고, 다른 시.군의 경우, 축사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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