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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동해안, 겨울 가뭄 '우려'
[앵커](dlp 앵.멘)
겨울 가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영서에 이어 영동 지역까지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물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연일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 발생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분간 이렇다 할 비소식이 없어 겨울 가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동해안 지방은 눈.비 소식이 간절할 지경입니다.

최근 2달 동안 평균 강수량은 60mm를 겨우 웃돌고 있고, 강릉 등 동해안 6개 시.군에 내려진 건조특보가 20일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야산의 나뭇잎은 바짝 말라, 손으로 조금만 건드려도 부스러질 정돕니다.



"연일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해안 북부지방에서는 크고 작은 들불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3일 고성에서는 화목 보일러의 재가 날아 들어 하천변 330제곱미터를 태우는 등, 지난주에만 모두 8건의 들불이 났습니다.

산림청은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자, 예년보다 한달 빠르게 산불 상황실을 열고,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림 내에 인화물질을 가지고 가거나 담뱃불을 투기하면 바람에 의해 대형 산불이 나기 때문에 주의해주셔야 됩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렇다 할 단비 소식이 없다는 겁니다.

오늘 밤사이 비가 온다지만, 최고 5mm에 그치겠고, 앞으로 열흘 사이에도 비 예보가 없습니다.

[인터뷰]
"지금처럼 한달 이상 지나갈 때는 (비상)상황이 닥칠거라고 예상하거든요. 비가 오지 않은 일수가 50일 이상 지날 때는 저희가 비상 급수 시설을 취수하게 돼 있습니다."

아직까지 생활용수 취수량은 안정적이지만,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 겨울 가뭄을 피하기 어려워 일부 시.군은 물절약 캠페인을 벌이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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