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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도계캠퍼스 운영난.."설상가상" R
[앵커]
강원대 도계캠퍼스는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개교했는데요.

/입지 여건이 좋지 않아 신입생 유치를 위해 매년 자치단체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말이면 보조금 지원 관련 조례도 효력을 다해, 운영난 걱정과 함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삼척 육백산 능선에 위치한 강원대 도계캠퍼습니다.

삼척 시내와도 40여분 떨어진 외진 곳에 지난 2009년 3월 개교했습니다.

삼척시는 개교 직후부터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폐광지역개발기금에서 매년 수십 억원의 학사 경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폐광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만든 캠퍼스여서 자립할 때까지 각종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삼척시의회에서 내년에 지급할 학사지원 보조금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60억원 중 장학금 등 학생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40억원은 남겨 두고, 대학 기반 조성 등의 사업비 20억원을 깎았습니다.

이제는 대학이 기본적인 관리비와 운영비 정도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하고 삼척시하고 지역 주민들이 거기에 대한 고민을 할 시기가 된 것 같구요. 계속 예산을 지원해 줄 수는 없으니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더 큰 문제는 후년부텁니다.

'도계캠퍼스 학사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가 내년 말이면 효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조례를 개정하지 않을 경우, 매년 대학 측에 지원되던 60억원이 끊기게 돼, 당장 학교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 입장에서는 폐특법(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도 연장됐으니까 현재 규모를 계속 유지해 달라고 요구해야 되는 상황이죠."

이제는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에 대학 측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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