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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헬기 계류장 없어 '떠돌이 신세' R
[앵커]
지난해 도입된 닥터 헬기는 응급환자 구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정작, 헬기를 관리할 수 있는 정식 계류시설이 없어 1년 넘게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응급의료 전용 헬기인 닥터 헬깁니다.

의료 취약 지역의 중증환자 긴급 이송을 위해 지난해 7월 도입됐습니다.



"도입된 지 1년이 넘었지만, 격납고를 비롯한 헬기가 머무를 수 있는 계류시설은 아직 마련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닥터 헬기는 현재 임시 시설에 머물고 있는데,
병원과 10km 정도 떨어져 있어 신속한 대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병원 내에 헬기 이.착륙장이 있지만 그나마도 안전 문제 등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어, 하천 둔치나 운동장 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엔 헬기 관리와 정비를 위해 인근 산림청 건물로 피항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모두 계류장에 대한 철저한 검토 없이 헬기부터 들여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계류장 부지를 두고 대학교 등 여러 대안이 제시됐지만, 소음과 안전 사고, 거리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양궁장을 임시적으로 쓰고 있는데 양궁장에서 행사있고 그러면 못 쓰고 영구적인 시설이 안되니까, 물색하고 있는데 지금 잘 안되고 있어서.."

[리포터]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강원도는 우선, 내년부터 병원내 이착륙 시설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헬기 이착륙에 대한 훈련기간 부족으로 장담할 수 없습니다.



"거기서 이착륙을 하려면 20회 정도 숙달시험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이착륙이) 떨어지는데, 숙달시험이 아직 미비해서, 완벽하게 안 돼서.."


[리포터]
계류장 부지 확보가 1년 넘게 지지부진하면서 닥터 헬기의 도입 취지마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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