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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보급 '조엄 기념관' 개관 R
[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구마 한입 생각 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고구마를 국내에 처음 들여온 조엄 선생의 기념관이 고향 땅인 원주에 세워졌습니다.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먹음직스러운 고구마가 창고에 가득합니다.

9월에 수확해,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맛도, 영양도 만점인 겨울철 최고의 간식입니다.

[인터뷰]
"고구마가 어려운 사람들한테 구황작물로 많이 보급되면서 지금까지도 많이 먹고 있죠."

고구마는 조선후기인 1763년, 통신사였던 조엄선생이 일본에서 들여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저서 '해사일기'에 고구마는 떡을 만들든 밥에 섞든 안되는 것이 없어, 기근 때 버틸 수 있는 좋은 재료라고 적었습니다.

굵주린 백성을 돕기 위해 고구마 종자를 가져오고, 재배법을 널리 보급한 겁니다.

◀브 릿 지▶
"이와 같은 조엄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일대기를 기록한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한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고구마 전래 과정이 담긴 '강씨감저보'와 그의 자필 문서, 생애 기록 등 소중한 자료들이 전시됐습니다.

고구마 재배 250년 되는 해 기념관이 설립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250년 전 고구마 전래를 한 업적도 기억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37억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념관 건립과 함께, 도문화재인 조엄 선생의 묘역을 정비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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