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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착공' R
[앵커]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우여곡절 끝에 오늘 착공됐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끝난 건 아닙니다.
재설계가 제때 이뤄져야 하고, 신설되는 나머지 3개 빙상경기장도 예산 절감을 위해 설계 변경이 불가피한데, 완공 시한을 지킬 수 있을 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먼저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재설계 문제로 착공이 석달 넘게 지연됐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뒤늦게 첫삽을 떴습니다.

정부와 동계조직위, 강원도가 최근, 스피드스케이팅장에 대해 철거를 전제로 재설계 하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공사가 시작된 겁니다.

이로써, 빙상 4곳과 설상 2곳 등 동계올림픽 6개 신설 경기장이 모두 착공됐습니다.

동계조직위와 강원도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오는 2017년 2월 예정된 테스트 이벤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동계 조직위"

하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재설계로 기반 토목공사부터 시작했지만, 설계가 끝나지 않으면 사실상 기반공사 마무리도 불가능합니다.

변경된 설계안을 기반 공사에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빙상 경기장들도 설계 변경을 해야 하기때문에 공사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습니다"

정부의 예산절감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선 피겨.숏트랙 경기장 등 나머지 3개 빙상경기장도 설계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문제는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과도한 설계 변경이 이뤄질 경우, 예정된 공기를 맞추는 게 불가능하게 됩니다.

강원도와 동계조직위는 정부의 예산절감 요구를 수용하되, 경기장 완공 시한을 넘기지 않도록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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