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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시리즈.2>다중 이용시설 "안전 취약" R
[앵커]
성수대표 붕괴 사고 20년을 맞아, 도내 건물과 시설들의 안전을 긴급 점검해보는 안전시리즈 순섭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내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1급 방화 안전관리 대상인 춘천의 지하상갑니다.

화재시 자동으로 내려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아 주는 방화셔터 밑에 철근 구조물이 놓여 있고, 비상구 유도등과 소화기는 상품 진열대에 가려져 있습니다.

화재 경보장치는 아무리 눌러봐도 먹통입니다.



"순찰자가 보안팀에서 '셔터 밑에는 설치하지 못하게 돼 있어요' 저희가 그렇게 계몽을 하는데도 점포주들이 간혹 지키지 않는데, 저희가 보는 즉시 치우라고 하죠"

지난해 재난위험 건물로 지정된 춘천의 옛 공무원교육원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건물 밖으로 전선들이 삐져나와 있고, 내부 벽면과 천장은 흉물스럽게 뜯겨져 있습니다.

옥상에도 깨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나뒹굽니다.

◀브 릿 지▶
"제가 있는 이곳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건물입니다. 이렇게 손만 갖다대도 금방 부셔져 심각한 수준입니다"

D등급을 받으면 사용 제한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지만, 이곳엔 무려 5개 단체나 입주해 있습니다.

내년에 철거 예정인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석사 119 안전센터와 지적장애인 복지센터까지 입주해 있을 정돕니다.

[인터뷰]
"노후된 소방청사를 연차적으로 신축하기 위해서 춘천시와 강원도에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춘천소방서에서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안전사고가 아무리 터져도 설마 하는 '안전불감증'은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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