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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불법 산행을 막아라" R
[앵커]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크고 작은 산악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정식 탐방로가 아닌 곳으로 불법 산행을 하면서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잇따라 국립공원이 불법 산행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설악산 수렴동 계곡에서 용아장성으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지형이 험해, 1년 내내 탐방객들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 단속팀과 잠복을 시작한 지 십분도 안돼 불법 등산객이 보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자연보호법 28조 출입금지 행위를 위반하셨습니다. 지금부터 단속 들어가겠습니다. 신분증 좀 주세요> 신분증을 안 가져왔는데요. 제가 뭐 거짓말 하겠습니까"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설악산이 불법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불법 산행을 하다 국립공원에 적발된 건수만 연간 300건 안팎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 한달 사이 설악산에서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불법 산행과의 전쟁에 나선 이윱니다.

주요 등산로에서 비법정 탐방로로 연결되는 길목을 모두 차단하고, 안내 표지판을 붙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비법정 탐방로로 이어지는 주요 샛길에는 이처럼 대형 철조망을 설치해 출입 자체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또, 전 직원이 주요 탐방로에 상주하며 불법 산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국내 여행사를 중심으로 사전 예고제를 시행해, 불법 등산객 모객을 할 경우 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전 국민이 이용하는 탐방로는 법정 탐방로이다. 비법정 탐방로나 샛길 출입을 절대 삼가야 한다"

등산객 스스로가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 산행을 즐기는 성숙한 등산문화 정착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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