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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1> 삼척시민 "우리는 하나" R
[앵커]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전 문제로 여전히 시끄러운 삼척지역이 오늘 '시민의 날'을 맞아 모처럼 하나가 됐습니다.

(여) 오늘 G1뉴스 820은 이곳 삼척시청 광장에서 삼척시민의 날 행사 소식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특집 뉴스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7만 삼척 시민의 화합의 장이 된 시민의 날 행사를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묵직한 징소리가 울리자, 각 동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온몸에 힘을 실어 밧줄을 잡아 당깁니다.

선수들은 악착같이 줄을 부여잡고, 줄이 한쪽으로 치우쳐 갈수록 응원의 목소리도 더욱 커집니다.

계주 경기도 스릴감이 넘칩니다.

아슬아슬 배턴을 넘겨받고 전력 질주하는 선수들은 나이도, 성별도 다양하지만, 읍면동을 대표하겠다는 사명감만은 모두 한마음입니다.

[인터뷰]
"날씨도 좋고 모든 삼척시민들이 단합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제20회 삼척 시민의 날을 기념해, 기존의 딱딱한 기념식 대신 시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12개 읍면동에서 8개 연합팀을 만들어, 줄넘기와 계주 등 5개 종목에 선의의 경쟁을 벌였습니다.



"특히 이번 시민 체육대회는 대회 개최의 어려움 등으로 중단됐던 것이 13년 만의 부활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삼척 시민의날은 지난 1995년 도농복합 당시, 14개 읍면동으로 통합됐던 걸 기념해, 10월 14일로 정해졌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그동안 삼척발전을 위해 노력한 시민 6명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고,

무엇보다, 원전 찬반 투표로 갈등을 빚었던 시민들이 모든 걸 잊고 화합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서로 불신을 표현하는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었으니까, 이제 투표도 끝났고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시민들은 오늘 7만 3천 삼척시민 모두가 하나임을 다시 확인하며, 보다 풍요로운 삼척의 미래상을 꿈궜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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