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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3>테스트 이벤트 "물건너 갔다" R
[앵커]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여전히 설계 문제를 두고, 정부와 조직위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수개월 동안 협의만 하다 착공 마지노선을 넘겨, 결국 올림픽 프레대회는 개최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종우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5월부터 불거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설계문제는 아직도 답을 못찾고 있습니다.

철거를 전제로 한 재설계를 고수하는 문체부와, 사후 활용을 위해 일부 설계 변경을 요구하는 동계 조직위가 넉달 넘게 시간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조직위간 불협화음에 결국 착공시기를 놓쳤습니다. 때문에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 대한 테스트 이벤트를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해 졌습니다"

지금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해도, 빨라야 오는 2017년 5월 이후에나 완공됩니다.

사전 점검을 위한 테스트 이벤트인 프레대회가 2017년 2월이기 때문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는 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정부는 프레대회 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는 태릉에서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올림픽 사전 점검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부실 시공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장을 전면 재설계할 경우엔, 올림픽 개최 불과 5달 전인 2017년 9월에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것도 공사가 정상 추진된다는 가정 하에 예상되는 완공 시점이기 때문에, 공기에 쫓기다보면 무리한 공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강원도는 문체부와 조직위에 빠른 결정을 촉구하고 있지만, 두 주체가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올림픽 준비가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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