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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사태 '격화'R
[앵커]
사학 비리로 물러났던 김문기 전 상지대 이사장의 총장 복귀로 촉발된 상지대 사태가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격해지고 있습니다.

김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총학생회 측과 반대 단체가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습니다.

김총장은 교육부의 사퇴 요구에도 물러날 뜻이 없음을 재차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사퇴하라!" "어떤 명분도 수업보다 중요한건 없습니다."

김문기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상지대 총학생회와 김 총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격한 상황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뭐야! 미친 거야 미친 거."

김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학생들의 시위 현장에 시위 철회와 학업 복귀를 요구하기 위해 총동문회 등이 찾은 겁니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40여개 학과, 학생 500여명은 김 총장이 교육부의 사퇴권고를 즉각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학생들에게도 먼저 알려야 되는 것이고, 그 부분에서 학생들의 동의, 불편한 점을 모아서 저희가 끝까지 투쟁할 생각입니다."

시위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도 찾았습니다.

의원들은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김 총장을 직접 불러, 향후 거취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음해와 모략이 있다며, 사퇴 불가의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적법하게 총장이 되고, 적법한 진퇴를 결정하고 나가야지, 뭐 누가 이야기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는 물론, 국감 전에도 교육부장관과 만나 문제 해결을 촉구하겠다고 밝혔고, 의원들과 동행한 교육부 관계자도 의견을 수렴해 장관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상지대 총학생회는 향후 동맹휴학과 수업거부 등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상지대학교 학내 갈등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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