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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열차' 운행 시작 R
[앵커]
서울역에서 국내 최북단에 위치한 철원 백마고지역을 오가는 DMZ 평화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정선 5일장 열차에 이어, DMZ 열차가 관광열차로서 인기를 끌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서울역 플렛폼.

철원 백마고지 역까지 가는 'DMZ 평화열차'가 첫 운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첫 손님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이산가족과 실향민 100여명.

열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탁 트인 창을 통해 눈부신 신록의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고향 땅을 그리며 통일의 꿈에 젖어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빨리 (통일이)돼서 경원선이 개통되고 북쪽 원산까지 쭈욱 뻗어 나가면 더더욱 좋죠."

서울역과 도라산역을 오가는 경의선 평화열차에 이어, 철원 백마고지역을 오가는 두번째 경원선 평화열차가 정식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전 11시 44분 철원 백마고지역에 도착합니다.

백마고지 역에 내려선 노동당사와 제2 땅굴 등을 둘러보는 안보관광이나, 한탄강 협곡 등 철원지역 명승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브릿지▶
"이번 관광열차의 개통은 철원이 DMZ 세계평화공원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기도 접경지역에 가려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철원의 안보 관광지가 새롭게 부각될 전망입니다.

다만, 체류 시간이 4시간으로 짧아 지역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안보관광지 말고는 이렇다 할 볼거리가 없는 건 풀어야할 과젭니다.

[인터뷰]
"한국 관광공사와 코레일과 협의해서 1박 2일 여행 코스를 준비하고, 숙소도 마련할 계획.."

DMZ 평화열차가 통일의 꿈을 키우고, 침체된 접경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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