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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1/DLP 앵멘>물류비 '허리 휜다' R
[앵커]
도내 시.군마다 민자 유치와 기업 유치를 외치고 있습니다.

경기도 살리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데, 가장 큰 걸림돌이 있습니다.

바로 물류비인데요.
강원도는 내수도 한계가 있는 만큼, 결국 수도권 등지로 물건을 팔아야 하는데, 교통망 부족 등으로 물류비가 비싸 기업들이 강원도로 이전하길 꺼릴 정돕니다.
최돈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횡성의 한 PVC 샷시 제조업체.

이른 아침부터 제품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포장까지 마친 제품들이 트럭에 실렸지만, 차는 가만히 서 있습니다.

화물이 가득 찰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한 두개 갖고는 저희가 가져다 주기가 힘듭니다. 두개, 세개 거래처 수량을 모아서 한번에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오늘 남품할 곳은 두 군데 모두, 수도권입니다./

예전보다 길이 좋아져 운송하는데 두 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내려올 땐 물건이 없다보니 빈차로 오기 일쑵니다.



"화물은 어쨌든 왕복을 해야지 이윤이 남는데 와서 빈 차로 내려가면 상당히 타격이 심하죠"

[리포터]
/이 업체는 제품 수송을 위해 하루에 화물차 10대를 쓰는데, 이 중 7대가 외부 화물찹니다.

화물차 1대의 비용은 20만원 선이지만, 장거리 등을 감안할 때 한달 물류비만 8천만원으로, 월 매출의 4%를 차지합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철도나 뱃길이 부족하다 보니 통행료가 비싼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건을 더 팔고 싶어도, 물류비 때문에 거래처를 늘리는 게 부담스러울 정돕니다.

[인터뷰]
"수도권이면 거리가 가까워서 물류비가 거의 안드는데 여긴 멀고 거래처의 50% 이상이 수도권이니까 그쪽으로 납품하려면 물류비가 증가할 수 밖에 없죠.

[리포터]
산업경제진흥원이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업체 대부분 전문인력 부족과 물류비 부담을 강원도에서 기업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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