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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2/가상> "지역 균형발전 고려해야" R
[앵커]


[리포터]
/강원도 물류비는 계속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9년 2조 8천억원에서 2012년엔 3조 4천억원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2009년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과 2011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때 많이 늘었습니다.

딱히, 나쁜 건 아닙니다.

그만큼 지역의 경제활동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뜻 입니다./

/문제는 물류 효율성이 극히 낮다는 겁니다.

화물 1톤을 처리하는 비용인 단위 물류비인데요,

전국 평균이 6만 5천원 정도인데, 강원도는 15만원,두배가 넘습니다.

게다가 2008년 15만원 정도였던 게 최근엔 2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SOC가 차근차근 갖춰지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비싸다는 겁니다./

/화물 1톤을 1km 옮기는 수송 비용, 즉 단위 수송비를 보겠습니다.

도로를 보면 전국은 7백원, 강원도는 2천5백원 세배가 넘습니다.

철도나 해운도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서 그렇지 마찬가집니다.

가장 비싼게 도로인데, 강원도 물류의 96%는 도로를 통해 움직이니까 더 문젭니다./

/강원도 SOC가 열악한 건 다 아는 일이죠.

도로는 전국 도로망의 9.4%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구불구불하고 군데 군데 끊겨 있어서 시원치 않습니다.

철도도 전국의 10% 정도 밖엔 안됩니다.

고속철도는 없고 복선화율도 굉장히 낮습니다.

문제는 예비타당성 조사이지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흔히 예타, 예타하는데요 B/C 즉 비용 대비 효율과 지역 균형발전 점수를 더해서 종합 평가를 내립니다.

B/C는 1이 넘어야 하고, 종합 평가는 0.5를 넘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합니다.

강원도는 산이 많고 지형이 험해 비용은 많이 들고 인구는 적어 편익은 덜합니다.

불리하지요.

결국은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점수를 높여야하는데,

다행히 국토부에서 기존 예타에 대한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하니 기대를 해 봐야겠습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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