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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릉 가뭄.."상류도 말랐다" R
[앵커]
G1 뉴스에서는 지난주, 가뭄으로 인해 강릉지역의 식수대란이 우려된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앞으로도 이렇다 할 비 소식이 없는데다, 저수지 상류까지 마르면서 식수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릉 시민의 상수원인 오봉 저수지의 저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초 49%였던 저수율은 최근 비가 조금 내리면서 수위를 유지하다가, 어제 47%, 오늘 46% 등 다시 하루 1%씩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상류 유입 하천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브릿지▶
"제가 서 있는 이 곳은 오봉저수지로 흘러 들어가는 도마천입니다. 하지만 하천은 거의 메말랐고 흐르는 물의 양도 현저히 줄었습니다."

더 심각한 건, 비 예보도 없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중기 예보를 통해, 다음달 초순까지 영동지역에는 비 예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열흘 가량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제한급수 등 비상체제 가동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강릉시도 관정과 양수기를 정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음달 8일까지 주간 기상예보에 의하면 비 내린다는 소식이 없는 실정입니다. 주민들께서는 물 절약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사회단체도 물 절약 캠페인에 앞장섰습니다.

강릉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시내에서 생활 속 절수 방법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고, 캠페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당장 강릉시에서 시급한 물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저희들이 생활에서 절수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극심한 가뭄에 비 예보도 없어, 연중 물 사용량이 가장 많은 피서 절정을 맞은 강릉지역은 초조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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