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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희망누리학교 '호응' R
[앵커]
여름방학인데도, 이런저런 캠프에 학원까지 다니느라 오히려 학기중보다 더 바쁜 학생들이 많을텐데요.

반면, 장애 학생들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 이들을 위한 방학중 '희망누리학교'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정장 차림에 앞치마까지 두른 학생들이 반갑게 '배꼽 인사'를 건넵니다.

갓볶은 커피를 간 뒤 기계에 넣자 진한 빛깔의 원액이 추출됩니다.



"이걸 에스프레소라고 하는 거에요, 뭐라고요?
<학생들>에스프레소 입니다!"

일반인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능숙하게 커피를 만들어 냅니다.

방학중 학원이나 다른 교육활동을 할 수 없는 장애 학생들을 위해 운영되는 '희망누리 학교'의 바리스타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교육을 마친 뒤 도교육청에 있는 카페 '모두'로 출근해, 직업 체험까지 하는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선생님까지 모두 대만족입니다.

[인터뷰]
"학생들은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고, 부모님들은 사교육비가 안들고, 학교는 교육이 계속되어서 좋다."

도교육청은 올해 13억 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333개 학급, 2천명의 특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희망누리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간단한 비누만들기부터, 미술.음악치료, 장애인 인권교육까지 프로그램만 200개에 이릅니다.

[인터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특수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남과 다른 보호와 차별을 받아온 장애 학생들이 '희망누리학교'를 통해 사회생활의 기초를 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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