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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곤란 도루묵 "학교 급식으로.." R
[앵커]
최근 몇년새 도루묵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이제는 도지사까지 판촉에 나서야 할 정도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도루묵 재고 처리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도루묵 가공식품을 개발해 학교 급식에 공급하기 시작한 건데, 반응이 뜨겁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속초의 한 수산물 가공업쳅니다.

공장 내부에서 국물과 생선 가공물을 진공팩에 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도루묵을 이용해 만든 어탕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도루묵 재고가 쌓이면서 자치단체마다 골머리를 앓자 지역업체가 도루묵을 학교 급식용 가공식품으로 만든 겁니다"

아이들의 입맛에 맞춰 비린내를 없애고, 영양을 생각해 뼈째 먹을 수 있도록 가공했습니다.

최근엔 도루묵 생선까스도 개발해, 이달 안에 상품화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어서 지역의 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도루묵 재고도 소진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도루묵을 이용한 가공식품은 학교급식 담당자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에 학교급식 재료를 납품하는 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 하반기부터 도루묵 가공식품을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속초지역 학교급식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시식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도내 학교 급식재료 공급을 위한 '푸른강원 인증마크'를 받는대로, 도내 학교에도 급식이 이뤄질 전망됩니다.

[인터뷰]
"수도권이나 도내 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 학교 급식으로 판로를 확대하도록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을 벌이겠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학교 뿐만 아니라, 각급 기관.단체 급식에도 도루묵 가공식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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