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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본원에 "부검실이 없다" R
[앵커]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국과수의 최종 감식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정밀 감식은 국과수 본원이 있는 원주가 아닌 서울분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작 원주 본원에는 부검시설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유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했습니다.

2만여㎡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은 새청사에 전문 연구원을 비롯한 직원 150여명이 함께 왔습니다.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고 하지만, 정작 과학수사의 정점인 부검은 하지 못합니다.

사체 정밀 감식이 가능한 시설이 없어, 이번 유병언 추정 시신 같은 중요 사건의 경우 서울분원에서 부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원주 본원에 부검실이 없기도 하구요. (아직)시스템이 완벽하지가 않아서.."

처음 원주 혁신도시 국과수 청사 설계 당시엔 부검시설이 포함돼 있었지만, 예산 문제로 부검동 건물을 짓지 못한 겁니다.

강원도와 가까운 지역 사건의 경우, 원주문막에 있던 옛 동부분원 부검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브 릿 지▶
"국과수는 현재 부검이 진행중인 문막 분원을 매각한 뒤, 원주 본원에 부검동을 지을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과수는 임상화학실험실과 시신보관시설 등을 갖춘 부검동을 건립하는데 4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뭐 예산 때문에 그렇죠. 돈만 있으면 다 되는데, 예산이 없으니까.."

국과수는 현재 국회에 부검동 건립 예산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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