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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판 '요동' R
[앵커]
6.4 지방선거를 100일도 채 남겨놓지 않고 판이 통채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합당하고 기초선거는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건데요, 도내 선거판도 격랑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민주당 입지자들입니다.

무공천 대상인 기초선거에서 민주당은 원주와 정선 등 시장.군수 5명과 도의원 13명, 기초의원 51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합신당이 등장하면 이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입지자들은 양측의 무공천 방침에 따라 당장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기호 1번을 받고,
야권 후보들은 무소속으로 후순위를 받게 돼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현재로선 민주당이 이들 후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통합신당이 등장하면 당직을 최대한 부여해 후보 경력에 쓰도록 할 방침입니다.

당을 상징하는 색깔이 정해지면, 특정 후보가 이를 활용해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소속 후보가 난립하면 야권표가 흩어져 집권당 지원을 받는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무소속으로 뛰게되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 중구난방으로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하면 기호도 추첨을 해야하고 (주민들의) 정치 참여도 낮게되는 문제도 있고요"

다만 도내에선 상대적으로 안철수 신당의 세력이 약해 민주당과의 지분 싸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통합으로 인한 내부 반발이 커서 결집력에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그동안 살아온 가치가 다르고 기준이 다른데 위에서 통합하라고 했다고 해서 그냥 따가갈 것 같으면 처음부터 민주당 가지 뭐하러 새정치연합 만들어서.."

도지사 선거도 2파전으로 정리되는 모양샙니다.

새누리당 쪽에선 이광준, 최흥집 후보에 이어 정창수 인천공항공사사장이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영서 대 영동지역 구도가 분산돼 혼전 양상인만큼, 누가 당원표를 더 가지고 있냐가 경선의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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