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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폭설로 산불 걱정 '뚝' R
[앵커]
지난달 동해안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설로 큰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폭설이 꼭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빼어난 설경도 설경이지만, 이맘 때는 산불 위험이 큰 시기인데, 산에 눈이 쌓여 있어 산불 걱정도 덜고 산불예방 비용도 아끼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달 2미터 가까운 눈이 내린 양양군 강현면 강선립니다.

눈이 그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산 곳곳에는 아직까지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 Stand-Up▶
"이번 폭설로 봄철 산불대책 기간이 평년에 비해 한달 가까이 줄면서 산불 걱정도 덜게 됐습니다"

실제로 강선리도 매년 봄철에 크고 작은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올해는 쌓인 눈 때문에 아직까지 산불이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짝수해 선거철에 대형 산불이 난다는 징크스도 올해는 빗겨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불예방 비용도 크게 절감되고 있습니다.

산불 유급 감시원과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이 근무를 하지 않으면서 인건비가 줄어든데다, 산불 헬기의 임차 기간도 단축됐기 때문입니다.

폭설로 동해안 자치단체마다 5억원 가량의 비용을 아낀 셈입니다.

[인터뷰]
"이달 중순까지 눈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고, 습도도 상대적으로 높아서 산불 발생 건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동해안 시군은 기온이 올라가는 만큼,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은 강화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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