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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가공식품 '위기' R
[앵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 송이, 아마 모르시는 분 없을텐데요.

제철인 가을철에만 맛볼 수 있어 가공식품 개발이 요구됐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양양지역의 대표 민속주로 자리매김한 '송이주' 생산업쳅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한창 바빠야 할 때지만, 어찌된 일인지 공장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무리한 설비 증축과 매출 저하로 최근 생산을 중단한 겁니다.



"해논 것은(제품 만들어 논것은)있어요." 지금 더이상 생산은 안하세요? "해드릴 말씀 없습니다"

현재까지 송이 가공식품은 송이주를 비롯해, 고추장과 쿠기 등 20여 개의 제품이 출시됐지만, 어느 것 하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인지도가 높았던 송이주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양양지역의 송이 가공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내 수공업 수준의 매출 정도라 양양군의 홍보와 마케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한민국 임산물 지리적 표시 1호, 천년의 향을 자랑하는 양양 송이의 인지도가 가공식품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제품을 만들기에만 급급했지, 어떻게 알리고 팔지 마케팅 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와중에, 중국산 송이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양양의 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까지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투자를 해서 자동화설비를 갖춰 생산량을 늘리고 판매망을 늘리거나 수출을 하는 그런 방법"

최근엔 양양군이 산양삼을 집중 육성하기로 해 송이 가공식품 산업은 더 위축될 전망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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