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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될까?" R
[앵커]
정부가 다음달 17일부터 엿새간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이후, 금강산 관광이 다시 논의될 수 있을 지 고성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국내 유일의 실향민 정착촌인 속초 아바이마을.

이산가족 상봉 재개 소식에 마을 노인정이 술렁입니다.

지난해 9월 상봉 행사가 돌연 연기된 탓도 있지만, 60년이 지난 현재 가족의 생사 확인조차 어려워 저마다 신청을 할지 말지 고민이 큽니다.

[인터뷰]
"예전부터 신청했는데, 한사람도 만난 사람이 없어..여기 제일 많이 사는데, 한사람도 못만났다."

이산가족 상봉 재개 소식에 실향민 못지 않게 고성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만 성사되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8년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직.간접적인 피해액이 2조원을 넘으면서 지역경제는 파탄에 이르렀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관광재개의 물꼬를 터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그 후에 금강산 관광이 하루속히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키 리졸브 등 한미 군사훈련이 남아 있는데다,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문제는 별개 사안이라는 정부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어, 실제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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