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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도 전역 '꽁꽁' R
[앵커]
월요일 출근길부터 한파 때문에 다들 고생하셨죠.
오늘 홍천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도내 전역에 혹한이 몰아쳤습니다.

이번 한파는 모레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동장군의 맹위에 북한강 상류 소양호가 거대한 얼음 벌판으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이 지나다녀도 끄떡 없을 정도로 꽝꽝 얼었습니다.

한 켠에선 얼음에 구멍을 낸 뒤 대형그물로 고기를 잡는 일명 '여들털기'가 한창이고,
제철 만난 강태공은 얼음낚시 삼매경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이런 낚시는 얼음이 20cm 이상 얼어야 가능합니다. 조금만 날씨가 풀려도 얼음이 얇아져서 못해요."

[리포터]
눈 덮인 기암절벽 사이로 높이 50미터의 폭포도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이 빚어낸 거대한 얼음 계곡은 강추위마저 얼릴 기세입니다.

오늘 아침 홍천 내면이 영하 19.6도, 대관령 영하 17.7도 등을 기록하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어제보단 2~11도, 평년보단 최고 6도 이상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한반도 상층에 영하 30도의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갑자기 내려오면서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터]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점차 누그러진 뒤 당분간 평년 기온을 유지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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