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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지원 뚝.. 농민 울상 R
[앵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농촌마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 모내기철이면 군장병들의 지원을 적잖이 받아왔는데, 올해는 사정이 그렇지 못합니다.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고성지역에서 50년 넘게 벼농사를 지어온 75살 함병식 할아버지.

올해 모내기는 유독 힘에 부칩니다.

해마다 모내기 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군부대의 지원 손길이 올해는 북한의 도발로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젊은 사람들이 몇 사람 없어서 지원을 해주면 참 쉽지..일하기기 쉬운데, 할수 없지 나라 지켜야 하니까.."

[리포터]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마냥 외면할 수만은 없어 지역의 군부대가 대민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작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이마저도 언제 끊길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일)손이 많이 필요해요. 잠깐만 지원을 해주면 빠른 시간내에 모내기가 빨리 끝날 수 있으니까.."

특히, 접경지역은 농민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인데다 군부대의 지원마저 크게 줄어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부대 사정을 감안해서 병력을 지원하다 보니까 항상 우리 농가 쪽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선 대학생 농촌 봉사활동마저 아예 자취를 감추면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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