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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종합발전단지 '마찰' R
[앵커]
오늘 삼척 종합발전단지 공사 현장에서 주민과 공사업체간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업체측이 어업권 보상과 이주 대책 등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를 강행하다 주민들에 의해 제지당한 겁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주민과 종합발전단지 공사 관계자간 고성이 오갑니다.

어촌계 주민들이 자신들의 동의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작진항 매립 공사를 막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남부발전측이 작진항 주민 37세대의 이주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공사를 중지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합니다.



"(자기들 맘대로) 막았으니까 그쪽 사정이고, 다 들어내서 물이 드나들게 하든지 아니면 물을 다 퍼주든지 해야지."

종합발전단지 공사를 맡은 두산중공업측은 협력업체랑 미처 얘기가 안돼 벌어진 일이라며,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거(방진막) 다 치란 말이야. 절대 하지 말란 말이야)
"알겠습니다 일은 안하겠습니다. 됐습니까?"

작진항은 종합발전단지 공사가 진행되면 모두 매립될 예정인데, 어업권 보상과 이주 문제 등을 놓고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주 전까지 집으로 날아드는 먼지 저감 방안과 함께, 항내 바닷물의 괴사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저희 주민들이 바라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민 동의만 받고 해주면 되는데 너무 마음대로 하니까."

하지만, 남부발전측은 아직 주민 이주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없다고 밝혀, 당분간 마을주민과의 첨예한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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