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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돌개구멍, 탐방객 '외면' R
[앵커]
영월 돌개구멍이 최근 특이한 지형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편의시설은 고사하고, 돌개구멍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판 하나 없어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영월 수주면에서 서면까지 흐르는 주천강.

곳곳에 둥글게 움푹 패인 화강암이 눈에 띕니다.

오랜 세월, 자갈과 모래가 물살과 함께 깎아내 만든 이른바 돌개구멍입니다.

[인터뷰]
"이곳처럼 이렇게 집중적으로 이것의(돌개구멍)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은, 군락을 이룬 곳은 거의 없죠"

문화재청은 돌개구멍의 학술적.경관적 가치를 인정해, 주천강 일대 3만 6천여㎡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브릿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관광객은 크게 늘고 있지만, 주차장과 화장실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차장은 20대만 와도 꽉 차고, 화장실도 인근 사찰의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돌개구멍이 무엇인지, 어디에도 안내판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영월군은 뒤늦게 편의시설 확충에 나섰습니다.

문화재청에 국비 5억원을 신청해, 진입로와 주차장, 화장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주변이 전체적으로 사유지로 돼 있는데, 앞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땅 소유자들과 협의해서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돌개구멍 문화재 일대가 이미 연꽃밭 등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이 진행된 곳이어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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