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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2>'진퇴양난' 발전소 R
[앵커]

[리포터]
춘천 열병합발전소 건립 사업은 지난 2007년 시작됐습니다.

열병합발전소는 LNG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난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발전솝니다.

지역에 안정적인 전기와 열에너지 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정부와 춘천시의 입장입니다.

건립 시한도 오는 2016년 말까지로 못박았는데요.

/그 때까지, 우두택지와 소양.약사 재정비 지구, 캠프페이지 등 약 2만여 가구에 열에너지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기존 개별 난방보다 약 30% 정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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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건립 부지가 관건입니다.

짓긴 지어야 하는데, 도심은 주민들이 반대하고, 외곽은 민자 사업자측이 거부해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백지 상태에서 지역을 잡는거에요. 그래서 지역 주민이 '이리로 와라' 하는 곳에다가 춘천시에서 괜찮겠다해서 도시계획상 문제가 없는 지역으로 고르느라 지금 지역을 고르는.."

그렇다고 사업을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열병합발전소를 포기할 경우, 새로 개발되는 택지와 재개발 지구내 모든 가구가 설계를 변경해 새로운 난방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반대로, 강행할 경우, 분지지형인 춘천지역 전체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주민 반발에 휩싸일 게 뻔합니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필요한 발전 시설.

정부와 춘천시, 사업자가 어떤 묘수를 내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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